한나라당 이규택 총무는 10일 고영구 국정원장 사퇴권고결의안 처리문제에 대해 “끝까지 밀고 나간다는 게 당의 변함없는 입장”이라며 “6월 초에 반드시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총무는 이날 “이번 달에도 본회의가 두차례 열릴 계획이나 노무현 대통령 방미중(16일)이거나 방미 직후(19일)이기 때문에 (사퇴권고결의안 처리에) 정치적 부담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무는 또 “여야 합의로 국정원 제도개혁을 추진키로 한 것과 고 원장에 대한 사퇴권고결의안은 별개의 문제”라면서 “노 대통령이 국회와 국민을 무시한 것에 대한 진솔한 사과가 없는 한 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