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하철 9호선 인근 1만2,000여가구 공급

지난 3일 착공에 들어간 지하철 9호선 인근에는 4월 이후 아파트 및 주상복합ㆍ오피스텔이 28개단지, 1만2,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지하철 9호선은 환승역이 무려 13곳에 달하는 등 서울 동ㆍ서ㆍ남ㆍ북 어디든 갈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어 치열한 청약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착공에 들어간 1공구도 오는 2007년 개통예정인 만큼 모든 구간 개통은 다소 늦어질 수 있다. 따라서 투자 목적일 경우 충분한 자금확보가 마련 된 이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환승역만 13곳, 강서권역 가장 큰 수혜= 3일 착공에 들어간 지하철 9호선은 김포공항(5호선과 환승)에서 동작구 노량진(국철)~고속터미널역(3,7호선)~올림픽공원역(5호선)~송파구 방이동까지 총 연장 38㎞에 이른다. 37개 역사가 지어지고 서울 지하철 중 가장 많은 13곳의 환승역을 갖추고 있어, 서울 강남ㆍ북ㆍ서ㆍ동, 어디든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교통여건이 다소 불편했던 강서구 염창ㆍ등촌ㆍ가양동과 동작구 노량진ㆍ흑석동 등이 가장 수혜지로 꼽힌다. 1단계 14개 공구 중 이미 공사계약이 끝난 마곡一가양一등촌一양평一당산간 6개 공구와 여의도 윤중교一노량진 구간 등 7개 공구를 대상으로 우선 착공에 들어갔다. 또 현재 계약절차가 진행중이거나 아직 절차를 밟지 못한 김포차량기지一김포공항간 2개 공구와 노량진一반포간 4개 공구,국회통과 공구 등 7개 공구에 대해서도 오는 8월까지는 계약을 마무리해 착공할 예정이다. ◇28개단지, 1만2,000여 가구 공급= 4월 중순 이후 지하철 9호선 인근에는 28개 단지, 1만2,200여 가구의 아파트 및 오피스텔 분양이 잇따른다. 특히 가장 수혜지로 예상되고 있는 강서권역(강서구ㆍ양천구)에 물량이 집중돼, 이 곳에는 21개 단지 9,3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먼저 염창동에는 월드건설 168가구를 비롯, ▦한화450가구 ▦일신건영 166가구 ▦롯데건설 308가구 ▦가야종합건설 93가구 등 5개 업체가 1,185가구를 분양한다. 특히 한화는 염창동 서울도시가스터에 분양하는 23~46평형 450가구는 전량 일반분양 되는 것으로 지하철 9호선 역사가 단지안에 들어서도록 설계돼 있다. 양천구 목동에서는 대단지 공급도 잇따른다. 동일토건은 7월에 자체사업으로 98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량 일반분양되는 것으로 양천구 일대 동시분양 물량중 가장 많은 가구수를 자랑한다. 롯데건설은 5월에는 동신아파트를 재건축해 24~57평형 1,061가구를 공급하고 이중 171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또 10월에는 주상복합아파트 1,61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밖에 포스코 건설도 목동에 32~55평형 279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한다. 대규모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동작구는 한신공영이 본동2-3구역 재개발을 통해 381가구를 오는 5월 공급하고 대우건설이 흑석4ㆍ5구역을 재개발해 각각 912가구와 37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철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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