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음에 고향집으로 내닫고 싶은 한가위. 자가용에 가족들과 선물을 싣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마음은 벌써 고향마을이다. 이런 때일수록 기름을 미리미리 채워놓아야 함은 물론이다. 기름이 떨어져 차가 도로 한가운데 멈춰서는 곤란한 일을 당한다면 모처럼의 명절 분위기가 반감될 수 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한가위 민속명절을 맞아 정유사들은 주유소마다 선물과 할인혜택을 주는 사은서비스를 한보따리 준비해놓고 있다. 기름도 넣고 선물도 받는 일석이조의 정유사 이벤트를 이용해보자. 국내 최대 정유사인 SK㈜는 우선 SK텔레콤과 공동으로 고속도로 46개의 SK주유소에서 주유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키친타올 10만여개를 배포한다. 특히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는 졸음방지를 위한 껌과 전국 고속도로의 SK주유소가 표기된 지도를 돌린다. 네이트 드라이브를 통해 9개의 주요 고속도로와 그 주변의 주요 우회국도 등의 교통정보도 실시간 제공한다. 오가기 편한 귀향ㆍ귀성길을 알려주는 길안내 서비스다. GS칼텍스도 10월4일부터 8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GS칼텍스 주유소와 충전소 69개소(일부 사업장 제외)에서 주유하는 전 고객에게 밀폐용기 등 사은품 10만개와 100% 당첨 응모권을 제공한다. 온라인(www.kixx.co.kr)에 접속해 주유소 수령한 응모권의 응모번호를 입력하면 응모고객 모두에게 보너스 포인트 100포인트, GS eshop 5,000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또 추가로 ‘귀성길 주유비 돌려받자’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귀성길 주유비 돌려받자’ 이벤트는 1등 1명에게는 100만 포인트(현금가 100만원 상당), 2등 50명에게는 10만 포인트(현금가 10만원 상당)이 주어진다. 에쓰-오일은 10월5일부터 8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와 충전소 46곳에서 ‘에쓰오일 추석 귀성고객 사은행사’를 실시해 고객들에게 손장갑과 클리너를 제공한다. 장거리 운전에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유의하라는 의미다. 또 보너스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가을맞이 포인트 사은행사도 펼친다. 5만점 이상 고객에게 주유상품권ㆍMP3플레이어ㆍ공기청정기ㆍ오디오ㆍ자전거ㆍ전기면도기ㆍ생활용품세트 등 43개 품목을 택배로 보내준다. 현대오일뱅크는 추석연휴를 맞아 19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상, 하행선 30개 주유소에서 여행용 물 티슈를 제공한다. 또 1일부터 한달간 2만명을 추첨해 신토불이 햅쌀을 무료 증정하고 700명에게는 1년 주유권과 1개월 주유권을 준다. "주유소 멤버십 카드 활용하세요"
사용금액중 일정률 적립 현금처럼 사용 가능
기름값 절감방법…제휴 신용카드 사용땐 할인 기름값 부담이 만만치 않은 고유가 시대 고향ㆍ귀성길은 물론 평소 어떻게 기름값을 줄일 수 있을까? 일단 정유사 보너스카드는 필수다. 휘발유 가격 비교사이트를 통해 가장 싼 주유소를 찾는 것도 방법이다. 신용카드를 활용한 각종 할인포인트도 챙겨야 한다. SK㈜ㆍGS칼텍스ㆍS-OiLㆍ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의 주유소 멤버십 카드를 사용하면 사용금액 중 일정률을 적립, 현금처럼 쓰거나 아예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또 무료교통상해보험 가입을 비롯 엔진오일 무료교환권, 생활용품, 학용품세트 등을 다양한 상품도 준다. 아울러 주유소에서 현금 결제보다 신용카드 결제가 훨씬 경제적이다. 현금 주유라고 더 싸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정유사와 제휴된 신용카드는 짭짤한 할인혜택을 주기 때문이다. 정유사 대부분은 신용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해당 신용카드 이용시 할인 또는 적립 혜택을 주고 있다. 카드에 따라 휘발유 기준 ℓ당 최고 80원까지 할인해준다. 신용카드 할인은 정유사 제휴 카드에 한정되므로 신용카드를 신청할 때 관련 서비스 해당 유무를 꼭 확인해야 한다. 또 셀프주유소 이용을 하면 리터당 약 20∼30원(휘발유 기준)정도 싸게 주유할 수 있다. 오일프라이스와치(www.oilpricewatch.com)와 같은 주유소 가격비교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같은 휘발유라도 주유소에 따라 최대 450원 이상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