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뉴타운 땅값 2배까지 껑충

발표 한달만에… 하왕십리등 아파트도 4,000만원이상 >>관련기사 뉴타운 개발계획 발표 한달, 강북 지역 부동산값이 뛰고 있다. 발표 이후 투기세력이 발 빠르게 개입, 뉴타운 후보지 3곳은 물론 인근 지역의 땅값 및 아파트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22일 뉴타운 후보지역 중개업소에 따르면 뉴타운 후보지 발표 후 땅값은 최고 200%, 아파트 가격은 4,000만원 이상 급등했다. 특히 주택ㆍ토지가격 상승을 노린 투기세력이 개입하면서 실거래 없이 호가만 치솟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 10월23일 이후 8일까지 진관내ㆍ외동 전입신고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배나 늘었다. 또 이달 들어 상왕십리동에도 평소 2배가 넘는 전입신고가 매일 접수돼 투기세력 유입이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의 부동산값 상승세도 가파르다. 상왕십리동의 경우 10~20평대 소형 주택의 가격이 급등, 발표 이전 평당 500만~600만원이던 집값이 평당 1,000만원까지 뛰었다. 아파트 값도 급등하고 있다. 길음 뉴타운 인근의 동부 센트레빌 43평형은 3억2,000만원이던 매매가가 지금은 3억7,000만원이 됐고 하왕십리동 청계 벽산 45평형도 발표 이후 4,000만원이 올랐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박사는 "외국 도심 재개발은 15∼30년의 중장기 계획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접근한다"며 "하지만 강북 뉴타운은 단기적으로 이뤄져 보상, 재원조달 대책, 교통난 등 상당한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균기자 이혜진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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