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오롱건설, 사장이 자사주 사자 급반등


대표이사의 자사주 취득 소식에 코오롱건설이 하루 만에 5% 가까이 급반등했다. 코오롱건설은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중 6% 이상 급등하는 등 강세를 보인 끝에 전일보다 4.97%(185원) 오른 3,91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강세는 안병덕 코오롱건설 사장이 자사주 2만5,5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하면서 매기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 대표는 이번 자사주 매입 이유에 대해 “1ㆍ4분기까지 신규수주가 이미 9,000억원대를 돌파한 만큼 회사의 턴어라운드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코오롱건설의 1ㆍ4분기 신규수주는 9,011억원으로 올 신규 수주목표액(2조8,000억원)의 30% 이상을 이미 달성한 상태다. 여기에 현재 10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건설 노조도 안 대표의 자사주 매입에 화답했다. 이날 노조는 “우리사주 보유는 직원과 회사가 생사를 함께 하겠다는 확실한 의사표현”이라며 “건설사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도 우리사주 보유에 동참해 회사의 생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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