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SDI 증권사 투자의견 엇갈려

JP모건 비중확대, 골드만삭스 목표가 낮춰

삼성SDI에 대한 각 증권사의 투자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JP모건은 19일 “삼성SDI는 지난 하반기 PDP와 2차 전지 등의 신규 사업에 힘입어 실적이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며 “특히 2차 전지는 지난 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 세계 3위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SDI는 지난해 상반기동안 2조6,589억 원의 매출에 67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3ㆍ4분기 696억 원, 4ㆍ4분기에 35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JP모건은 “PDP의 영업이익률이 올해 다소 줄긴 하겠지만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14만원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그러나 삼성SDI의 주요 제품이 가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매출액도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11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매출 및 영업이익이 PDP부문의 호조로 개선되긴 했지만 상반기가 계절적인 비수기여서 주가 움직임이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SDI가 올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올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7% 낮춰 잡는다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이날 전날보다 1,100원(1.09%) 하락한 9만9,400원에 장을 마쳐 4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9만원대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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