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글과 컴퓨터(장외기업 IR)

◎하반기 서울시청에 전자결재시스템 납품/특허청 데이터베이스 구축 그룹웨어 주력한글과컴퓨터(대표 이찬진)는 지난 90년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컴퓨터 소프트웨어 제조 및 자문업체다. 국산 컴퓨터 워드프로세서의 대표격인 「아래아 한글」을 주력 제품으로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기업이다. 주요제품의 매출구조면에서도 워드프로세서가 총 매출의 54.8%를 차지하고 있으나 기업들의 업무처리 통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그룹웨어와 가정용 멀티미디어 분야인 홈웨어 분야의 매출도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 하반기중 서울시청에 전자결재시스템을 납품할 예정이며 50억원 규모의 특허청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을 수주하는등 그룹웨어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 매출액은 1백억원대지만 8월에 출시된 신제품의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총매출액 규모는 2백80억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기순이익도 30억원대로 예상했다. 지난해에는 나라소프트, 한마이크로시스템즈등 정보통신 전문회사를 인수하고 신제품 출시가 늦어져 당기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회사측에서는 지난해 인터넷등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사전투자로 수익성이 떨어졌으나 해당 분야의 신제품이 연이어 출시되는등 투자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고객지원을 담당하는 한컴서비스, 출판사업을 담당하는 한컴프레스등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달 24일 장외등록이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8일 종가는 3만8백원. 회사관계자는 『장외거래 활성화를 위해 이찬진 사장이 보유중인 지분중 매달 1백50주가량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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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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