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주 삼주산업 회장의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17일 현대백화점 계열인 현대H&S의 김태석 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지난 98년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이었던 김 사장은 당시 현대백화점 세무조사와 관련해 김 회장을 통해 고위 공무원에 추징 세액을 감면해줄 것을 청탁하는 등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김 사장과 김 회장, 해당 공무원간의 금품 거래가 있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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