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카페띠아모' 김성동 사장 "아이스크림 카페, 계절 구분없이 매출 꾸준"

젤라또 기본으로 커피·와플·샌드위치 등 사이드 메뉴 접목<br>천연원료 사용 매일 매장서 직접 제조<br>론칭 5년만에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br>中·필리핀등 4개국서 12개 매장 운영


"경쟁이 치열한 창업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지속적인 구매를 이끌어 내야 합니다. 남과는 다른 시각에서 시장을 바라보고 차별화된 상품을 찾아낼 수 있어야죠" 전국에서 33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며 젤라또 아이스크림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젤라또 아이스크림 카페 '카페띠아모'(www.ti-amo.co.kr). 이 가맹 브랜드는 웰빙 트렌드를 타고 점차 수요가 늘고 있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내세워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카페띠아모를 이끌고 있는 김성동(사진) 사장은 10년 넘게 아이스크림 업계에서 근무하면서 원료 유통에서 제조 기술, 배합법, 점포 컨설팅 등 아이스크림에 대한 모든 것을 섭렵한 베테랑이다. 이런 전문성을 토대로 저지방 젤라또 아이스크림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김 사장은 "브랜드 론칭 당시 유럽, 미국 등에서는 유지방 함량이 높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대신 저지방 젤라또 아이스크림이 대세였다"며 "국내에서도 웰빙 바람을 타고 젤라또 아이스크림이 트렌드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고 말했다. 젤라또는 천연 원료를 사용해 홈메이드 방식으로 매장에서 직접 제조하는 게 특징이다.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 매장에서 팔리는 기존의 양산형 아이스크림과는 제조 방식부터 차이가 있다. 즉석에서 제조하는 만큼 맛이 신선하고 유지방 함유량도 낮다. 젤라또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제품 관리에도 많은 신경을 쏟는다. 100% 국내산 우유와 과일,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해 온 젤라또 아이스크림 원료 등을 사용해 매일 아침 아이스크림을 만든다. 인공색소나 방부제 등 화학첨가물은 사용하지 않고, 모든 아이스크림에 제조일자를 표시하고 있다. 테이크아웃 판매를 주로 하던 아이스크림 매장에 카페 개념을 도입한 것도 눈에 띈다. 김 사장은 "겨울철에는 아이스크림 매출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젤라또를 기본으로 에스프레소 커피, 와플, 샌드위치, 케이크 등의 메뉴를 접목한 아이스크림 카페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즉 여름에는 아이스크림이 매출을 끌어올리고, 아이스크림의 비수기라는 겨울에는 커피, 와플 등이 그 자리를 대신하도록 했다. 특히 커피는 계절적 편차 없이 수요가 꾸준해 점포 매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브랜드 론칭 5년 만에 업계 리딩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진 카페띠아모는 서울 등 주요 지역의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버전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인테리어 등이 업그레이드 된 프리미엄급 매장은 30여 가지의 젤라또 종류와 로스팅 설비를 매장에 들여놓아 한층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현재 몽골,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 4개국에서 1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필리핀에서는 필리핀 최대 외식 기업인 '졸리비'와 손잡고 적극적으로 매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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