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희원·김미현 "우승으로 보답할게요"

LPGA 4인 메리츠금융클래식 선전 다짐


“그동안 고국 팬들에게 플레이를 자주못보여드려 죄송해요. 이번에는 우승으로 보답할게요.” 모처럼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미국 LPGA투어 멤버인 한희원(27·휠라코리아·사진 왼쪽), 김미현(28.KTF·오른쪽), 송아리와 송나리(19·하이마트) 쌍둥이 자매가 한결같이 선전을 다짐했다. 오는 14일부터 경기도 여주 한일골프장에서 열리는 KLPGA메리츠금융클래식(총상금 2억5,000만원)에 출전하는 해외파들은 12일 한일골프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각자의 각오를 밝혔다. 지난 4일LPGA투어 오피스디포챔피언십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거둔 데 이어 10일 롱스드럭스챌린지에서 준우승을차지해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한희원은 특히 국내에서 단 1승밖에 올리지 못해 이번 대회 승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신인이던 98년 회장배 대회에서 우승한 뒤 바로 일본으로건너갔고 이후 미국투어에 전념하느라 국내 대회 출전기회가 거의 없었다”는 한희원은“마침 샷이나 컨디션이 좋을때 귀국했으니 최고 성적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무려 11승이나 올렸던 김미현 역시 모처럼 출전한국내 대회 우승에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99년미국 진출이후 국내에 종종 모습을 보였던 김미현 이지만 이번 대회는 2003년 우리증권클래식 이후 2년 만의 고국 나들이다. 올들어 다소 부진한 데 대해“아마 결혼을 못해서 그런 게 아닐까요”라고 너스레를 떤 김미현은“그래도 이번에는 국내 코스에 익숙한 내가 함께 온 후배들보다 낫지 않겠느냐”며 자신감을 보였다. 2003년한국여자오픈 이후 2년만에 국내 대회에 나서는 송아리도“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송아리의 이름을 확실하게 심어주고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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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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