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줌인 이사람] 이상균 디노커뮤니케이션(주) 대표이사

"인터넷광고가 진정한 광고로 인정받은 원년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인터넷부문이 독립돼 최근 열린 2003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전문인터넷광고대행사로 유일하게 인터넷부문 동상을 받은 디노커뮤니케이션㈜ 이상균(44) 사장은 "대형 광고대행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기획력과 창의력 부분 모두를 공인받았다는 데 의미를 두고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스타얼라이언스 가입` 브랜딩 캠페인으로 영예를 안은 이 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인해 인터넷광고가 기존의 이벤트, 프로모션의 광고에서 벗어나 브랜딩으로서의 효과를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터넷이 독립된 매체로 인정받게 되면서 광고주의 인터넷광고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인터넷부문이 별도로 시상돼 인터넷 매체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고 오프라인 대행사들의 인터넷부문 참여도도 높아 인터넷에 대한 매체로서 열기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실제 인터넷은 이제 일상생활이 됐으며 인터넷광고가 기업의 입장에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는 것은 광고마케팅업계뿐만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동감할 것이라는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현재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 광고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인터넷이 이같이 우리 사회전반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문제점도 적지 않을 것인 만큼 적절한 대책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올바른 인터넷광고문화도 역설했다. 이의 일환으로 이 사장은 인터넷 광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현재 전문인터넷광고대행사의 경우 대부분 영세한데다 인터넷광고 단가의 비표준화, 광고주의 의도 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연구실시스템 등이 전혀 준비돼있지 않아 인터넷광고의 역작용이 우려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때문에 이 사장은 인터넷과 광고 및 마케팅을 겸비한 전문가 양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탁월한 기획력과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로 자기만의 작품을 만들어야 오프라인 대형 광고대행사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게 이 사장의 지론인 셈이다. 파리 제1국립대 국제정치학 박사출신의 이 사장은 국제문제조사연구소 수석연구원과 국제경제조사연구소 연구위원 등을 역임한 뒤 아시아컨텐트닷컴 코리아 및 키노피아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디노커뮤니케이션㈜는 지난 95년 인터넷광고가 국내에 처음 도입된 이래 인터넷광고의 태동과 함께 설립된 회사다. <양정록 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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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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