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체국] 예금 5,000억원 폭증

우체국 예금 수신고가 최근 1주일 사이에 5,000억원 이상 늘어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10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우체국 예금은 이달 들어 2일 408억원 3일 1,317억원 4일 989억원 5일 996억원 6일 920억원 8일 434억원이 새로 유입돼 6일 동안 모두 5,064억원 늘어났다. 이는 우체국 예금이 생긴 이후 최고의 신장세로, 특히 시중 은행이 없는 농어촌지역에서 예금 증가 현상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정통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농·축협의 부실 여신 실태가 드러난 뒤 빠져나온 예금이 대출업무를 취급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안전한 우체국으로 몰리게 된 것 같다』고 풀이했다. 우체국 예금 증가현상은 지난해 부실 금융기관 정리 때에도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시중은행에서 빠져나온 4조9,000여억원이 우체국으로 들어와 12월말에는 수신고가 12조7,205억원까지 늘어났다. 현재 우체국 예금 수신고는 13조2,563억원이다.【류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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