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29ㆍ진로)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통산 10승을 채웠다.
이지희는 25일 일본 아이치현 추쿄GC(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추쿄TV브리지스톤레이디스오픈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고가 미호(25), 사이키 미키(23ㆍ이상 일본)와 함께 공동 1위에 오른 뒤 연장 첫번째 홀에서 버디를 뽑아내 역전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지난 2001년 일본에 진출하자마자 1승을 올리며 신인왕에 등극했던 이지희는 2006년 3승으로 통산 9승을 쌓은 이후 2년만에 통산 10번째 우승컵을 수집했다. 1,260만엔의 상금을 받아 시즌 상금랭킹도 3위(3,770만엔)로 점프했다.
임은아에 이어 이지희의 2주 연속 우승으로 한국선수의 올 시즌 JLPGA투어 승수는 5승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