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콜금리 4.25% 현 수준 동결

금통위, 국내경기 상승기조 지속 전망 한국은행은 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7월중 콜금리를 현 수준인 4.25%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물가가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과 국제유가의 안정 전망 등에 비춰 비용면에서 상승압력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상승에 따른 수요압력 증대와 임금상승 등으로 오름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국내에서도 주가.금리.환율이 동시에 큰 폭 하락함에 따라 이같은 불안정성이 경제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금통위는 밝혔다. 금통위는 또 실물경제는 5월중 산업생산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설비투자의 회복 움직임도 지속되고 있다며 수출과 설비투자가 회복세를 지속해 국내경기는 상승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는 이달 소비자물가가 계절적인 출하 증가에 힘입어 농산물 가격이 큰 폭 하락함에 따라 작년 동기대비 상승률이 전월 3.0%에서 2.6%로 둔화됐으나 근원 인플레인션율은 2.9%로 전월 3.0%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금통위는 이같은 경제상황을 감안해 콜금리를 현수준에서 유지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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