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세곡2·강일3지구는 어떤 곳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국책사업 지정 부결을 결정한 세곡2지구와 강일3지구는 뛰어난 입지여건, 생활환경을 갖추고 있어 강남의 대체 주거지로 손꼽혀온 곳이다. 두 곳 모두 최근 서울시내 철거주택을 사면 국민임대주택단지 입주권(속칭 딱지)을 준다며 투자자를 모으는 기획부동산업자들의 손님끌기 단골메뉴였다는 점은 이를단적으로 보여준다. 세곡 2지구는 강남구 대모산 남측의 세곡동과 자곡동 일원에 조성될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로 헌능로변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 분당-내곡간,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가 위치하고 2007년까지 영덕-양재간 고속화도로가 지구 앞에까지 연결될 예정이었다. 지구 앞에는 세곡1지구(7만6천여평) 개발사업이 진행중이며 2008년 하반기 2천282가구가 입주예정이다. 16만5천평 규모의 세곡2지구와 연결되면 이곳에만 24만1천평, 7천여가구의 중형아파트단지가 만들어져 제2의 강남타운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었다. 강일3지구는 외곽순환고속도로 상일IC 우측에 위치하며 외곽순환선, 천호대로를끼고 있고 상일동역이 불과 600m 거리에 있다. 자연녹지가 옆에 있어 쾌적성이 뛰어나면서도 상일동, 고덕동, 명일동의 주거 편의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있다. 바로 옆에 강일1,2지구까지 더하면 총 1만세대를 넘는 초대형 매머드급단지가 형성되고 첨단 업무단지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일찌감치 인근 주민들의 대체 주거지로 관심을 끌어왔다. 세곡2, 강일3지구는 SH공사가 사업시행자로 2009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건교부는 이번 중도위 심의에서 이들 지구의 국민임대주택 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지정되면 9월까지 사전 환경성 검토를 마치고 연말까지 지구지정을 완료, 내년부터 개발계획 등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복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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