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위아, 車부품 등속조인트 누적생산 2,000만대 돌파

2015년 연간 700만대 생산…세계시장 점유율 10% 달성

현대위아가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로는 처음으로 등속조인트(C.V. Joint) 누적생산 2,0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위아는 15일 창원 성산동의 등속조인트 공장에서 임흥수 사장과 이용진 노동조합 지회장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0만대 생산 돌파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등속조인트는 엔진에서 발생한 동력에너지를 양쪽 바퀴에 전달해주는 장치로 현대위아가 지금까지 생산한 2,000만대를 한 줄로 세워놓으면 길이만 약 2만km에 달한다. 현대위아는 최첨단 품질관리시스템과 더불어 고객요구에 부응하는 감성적인 품질관리를 한층 강화한 데 힘입어 최근 르노그룹과 GM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호평을 받으며 대규모 공급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또 국내에서도 기존 현대ㆍ기아차와 GM대우 외에도 최근 르노삼성과 계약을 맺고 내년 하반기부터 부품공급을 시작하기로 했다. 현대위아는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연간 250만대 규모의 기존 생산설비 외에 80만대 생산이 가능한 라인을 추가로 설치했다. 현대위아는 향후 국내 주문수요가 4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규공장 설립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중국 장가항시에서 연산 80만대 규모의 등속조인트 공장을 운영 중인 현대위아는 내년 인도 첸나이 지역에도 연산 40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립해 현대차와 GM 인도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앞으로 글로벌 마케팅과 영업력을 더욱 강화해 오는 2015년 연간 70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춰 세계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위아는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인력을 확충해 ‘친환경 고성능 등속조인트’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임흥수 현대위아 사장은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면서 해외영업을 적극 확대해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자동차부품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