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전자, 우수 SW 인력 발굴에 팔 걷어…제 1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개최

삼성전자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삼성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소프트웨어(SW) 기술인력에 대한 수요가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유망한 인재를 발빠르게 발굴·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대학생의 프로그래밍 학습을 장려하고 미래 SW 산업을 이끌 우수한 프로그래머를 발굴하기 위해 이 같은 대회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학년과 전공에 상관없이 프로그래밍에 관심있는 대학생()은 모두 참여할 수 있고 이달 14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codeground.org)에서 신청가능하다. 본선에 오른 상위 23명에게는 총 4,000만원의 상금과 삼성전자 채용전형서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대학교에는 1,000만원 상당의 실습 기자재도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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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따르면 1·2차 예선은 각각 10월24일과 11월7일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대회로 진행된다. 분야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짜는 알고리듬 프로그래밍이다. 별도 심사 없이 주어진 시간 내 제출한 프로그램의 실행 성능에 따라 순위를 매긴다. 본선은 내년 1월1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치른다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를 시작으로 이 대회를 매년 개최할 예정이며, 내년 1월부터는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우수한 프로그램(소스코드)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기로 했다. 최종덕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부사장은 “이번 대회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우수 개발자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SW 저변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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