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올 유상증자 79% 늘어 2조3000억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올해 유상증자 규모가 2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보다 약 79% 증가한 수준이다.


18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의 유상증자는 총 20건, 2조3,1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건, 1조3,060억원에 비해 금액 기준으로 78.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지난해와 비교할 때 국내 상장사들의 증자 규모가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유로존 재정위기의 여파 이전 수준을 회복하진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해의 경우 주식시장 침체로 유상증자 금액은 2011년 8조7,106억원에서 85% 급감했다. 올해 유상증자도 당시에 비해 4분의 1수준에 머물러 있다. 용도별로는 운영자금이 1조8,445억원으로 전체의 79.51%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91.54%)에 비해 10% 이상 감소한 것이다. 이어 시설자금이 3,727억원(16.07%), 타법인유가증권취득자금이 1,026억원(4.42%) 등의 순이었다.

증자방식은 주주배정이 1조9,374억원(83.51%)으로 대부분이었고, 일반공모(2,588억원·11.16%), 제3자 배정(1,236억원·5.33%) 등 순이었다.


김종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