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역구 의원수 15명 증원 확정

오는 4월15일 총선을 통해 선출할 17대 국회의원 지역구 의원수가 현행보다 15명이 늘어난 242명으로 확정됐다. 국회는 27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선거구 획정기준안 표결에 나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제안한 242석안에 대해 재적 271명 가운데 193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35, 반대 40, 기권 18명으로 가결시켰다. 반면 열린우리당의 227석 현행 동결안에 대해서는 재석 193명 가운데 찬성 38,반대 145, 기권 10명으로 부결시켰다. 지역구수 242개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서울 노원, 송파, 대구 달서 등 3개 지역은 선거구가 2개에서 3개로 늘어나고 서울 성동, 부산 남, 대구 동, 인천 계양, 광주 서, 울산 남, 경기 광명, 안양동안, 남양주, 안산상록, 안산단원, 의정부, 시흥, 오산화성,청주 흥덕, 전주완산, 익산, 여수, 구미, 진주, 김해 등 21개는 두 개 선거구로 분구된다. 또 수원 영통 선거구는 신설된다. 반면 대구 중, 여주, 영월평창, 철월화천양구, 태백정선, 부여, 예산, 진안장수무주, 고흥, 나주, 고령성주, 군위의성, 봉화울진, 청송영양영덕, 의령함안, 산청합천, 북제주 등 17개 선거구는 인근 선거구와 통.폐합된다. 국회는 지역구수 확정에 이어 선거구획정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다음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17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획정안이 포함된 선거법을 비롯해 정당법.정치자금법 개정안 등 정치개혁입법을 일괄처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역구 의원수가 정해진다고 하더라도 한나라당과 민주당, 열린우리당 3당 간에 비례대표 의원수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전체 국회의원 정수는 여전히 유동적이다.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비례대표를 현행대로 46명을 유지하거나 국회의원 정수를 299명이 되도록 비례대표를 늘리자는 입장이나, 한나라당 내부에선 비례대표의원수를 현행대로 46명을 유지하거나 지역구 증가분만큼 비례대표를 줄이자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이에따라 전체의원정수는 273~299명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동석기자 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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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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