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전중간장/17일] 주가.코스닥 동반상승

17일 주식시장에서는 전날 장 막판에 선물매수세 유입으로 폭락세가 진정된데 힘입어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36분 현재 전날보다 12.11포인트 오른 891.61을 기록했다.이날 주가는 미국 다우지수의 하락세와 무역적자 규모 확대 등에 대한 우려때문에 약세로 출발했으나 단기바닥권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최근 낙폭이 컸던 포항제철과 한국전력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의약, 화학, 식료, 철강산업, 비철금속, 운수장비 등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건설, 도매, 목재, 종이, 수상운수, 증권 등은 약세에 머물렀다. 증시전문가들은 주가가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위해서는 2억주대 초반에 머물러있는 거래량이 3억주대로 늘어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도 전날 막판 대역전극의 기세를 이어가며 이틀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17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개장초 약보합세로 시작된 뒤 수차례 오르내림을 반복했으나 미 나스닥시장의 오름세 영향과 인터넷, 정보통신관련주들에 대한 매수세집중으로 상승기조로 전환,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3.50포인트 오른 255.47을 기록했다. 이날도 코스닥시장에서는 활발한 손바뀜이 이뤄지며 거래대금은 물론 거래량에서도 거래소시장을 앞서고 있다. 업종별로도 벤처 및 제조업종, 기타업종이 모두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종목이 하락종목보다 2배 이상 많은 전형적 강세장을 나타내고 있다. ‘인터넷 4인방’인 새롬기술, 다음,로커스,한글과 컴퓨터가 모두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전날 1조원에 육박하는 거래규모를 보였던 새롬기술은 다시 거래대금 1위에 오르며 개장 1시간만에 거래대금이 2천500억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시가총액 1,2위 한통 프리텔과 한솔엠닷컴은 소폭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전날 막판에 큰 폭의 내림세를 오름세로 바꿔놓는등 강한 상승에너지를 보이고 있어 급등에 따른 조정예상에도 불구하고 상승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 봤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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