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들에 대한 스마트폰 지원 예산 편성이 여론의 뭇매를 맞자 다수당인 민주당이 스마트 폰을 받지 않기로 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20일 “스마트폰 구입비 예산이 말썽이 되고 있는데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관련 예산이 집행되지 않도록 의회 사무처에 요구했고, 내년 1차 추경에서 관련 예산 전액을 삭감 하겠다”고 밝혔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스마트폰 지원 예산 9,216만원을 정보통신료라는 항목으로 신설했고 지난 16일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와 관련, 도의회 홈페이지에는 ‘의정활동에 스마트폰이 꼭 필요한지 생각해보라’는 등 항의의 글이 쇄도했다.
한편 도의회는 지난 7월 개원과 함께 시가 100만원 상당의 노트북을 의원들에게 일괄 지급, 지나친 의전이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