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계층은 11일부터 미소금융 대출자격을 한국이지론의 인터넷 홈페이지(www.egloan.co.kr)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다음달부터는 미소금융중앙재단 홈페이지에서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미소금융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기관들의 대출시스템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금융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온 가운데 적용된 것이어서 향후 추가적인 후속 지원책이 기대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대출 자격을 숙지하지 못해 미소금융 지점을 방문했다가 발길을 돌리는 사례가 빈번함에 따라 이용자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이 같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이지론 홈페이지 방문자는 한국신용평가정보나 한국신용정보ㆍ코리아크레딧뷰로 등 3개 신용평가 회사에 등록된 자신의 신용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용조회 기록도 남지 않는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한국이지론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미소금융 대출 부적격자로 판명된 사람이라면 또 다른 서민 전용대출 서비스인 '희망홀씨대출'이나 '신용회복지원제도'를 이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