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현대증권은 한화케미칼의 1분기 매출액은 2조565억원, 영업이익은 4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의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은 370억원으로 집계된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부문의 실적이 비용 감소와 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흑자전환한데다 한화L&C의 실적도 경량화 소재 판매량 증가로 기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 기대감 뿐만 아니라 태양광 사업의 흑자전환과 사업 구조조정으로 기업가치가 증가하는 것 역시 장기적으로 한화케미칼의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백 연구원은 “한화 L&C가 이미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태양광 사업도 올해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드림파마 매각 등 사업 구조조정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기업도 한 층 높아질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예정되어 있는 GDR 발행에 따라 단기적으로 주가 약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 연구원은 “GDR 발행은 단기적으로 기존 주주가치를 희석할 수 밖에 없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 주가희석 비율을 20%로 가정하더라도 목표주가는 2만원 내외로 현재 주가수준은 저평가되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