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북 자산동결 해제 미 준비작업 착수

【워싱턴=연합】 미국은 현재 동결상태에 있는 미국내 북한자산의 해제를 위해 미국민들의 대북한 보상요구 등 양국간에 얽혀있는 재산문제와 관련한 조사를 곧 실시할 계획이라고 제임스 루빈 미 국무부 대변인이 17일 밝혔다.루빈 대변인은 이날 뉴스 브리핑에서 지난 16일 뉴욕에서 북한과 가진 접촉에서 미국측은 미국민의 대북한 채권이행요구의 건수와 규모를 조사하는데 따른 기술적 조치들을 북한측에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궁극적으로 미국내 북한자산 동결해제를 위해 필요한 첫 조치가 될 이같은 조사를 가까운 장래에 실시할 것이라고 말하고 미국민들은 이 조사에서 북한에 대한 채권요구를 등록하게 될 것이며 행정부는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절차 등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빈 대변인은 이어 미국내 북한자산 동결해제 문제는 미·북한간 경제 및 정치관계 정상화과정에서 단계적 절차의 일환으로서 별도의 결정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북한에 대해 이번 추수기가 끝나면 북한의 식량부족물량을 평가하기 위한 전문가팀을 북한에 파견할 것을 제의했으며 북한이 이를 수락함에 따라 구체적인 날짜를 계속 토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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