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NHN "日검색시장 본격 공략"

이준호 COO"검색행태 반영등 신기술 선뵐것"


"한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야후와 구글이 잡고 있는 일본의 검색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입니다." 네이버 검색엔진으로 국내 인터넷 검색 시장을 석권한 이준호(사진) NHN COO(최고운영책임자) 및 글로벌경영위원회 위원장이 이번에는 일본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이 COO는 지난 25일 기자들과 만나 내이버재팬에서 준비중인 검색서비스의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이 COO가 공식석상에 나타난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다. 이 COO는 "이용자의 검색 행태를 컬렉션 랭킹에 반영하는 등의 신기술을 국내보다 먼저 일본 검색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현재 현지에서 1차 공개시범서비스 중인데 4차 정도까지 하면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색 행태를 근거로 이용자들이 만족하는 클릭 내용을 분석하고 위치 프리미엄을 보정하는 기술은 컬렉션 랭킹 뿐 아니라 검색 전반에 활용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 COO는 검색에 대한 자신의 철학도 내비쳤다. 그는 "검색은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어떻게 하면 행복하냐는 문제'처럼 현재 알고 있는 정보에서 가장 원하는 답을 찾아주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연구과제는 검색 답변의 신뢰도를 분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COO가 네이버 검색엔진을 개발한 것은 숭실대학교 컴퓨터학부 교수 재직 시절인 지난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검색엔진을 함께 개발해보자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제안을 수락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네이버는 삼성SDS의 검색엔진 사내 벤처였다. 이후 이 COO는 2000년 서치솔루션을 설립해 현재의 네이버 검색엔진을 개발했으며, 이듬 해 네이버와 서치솔루션은 합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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