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어닝시즌 눈앞…해운·화학주 관심권 부상

LG화학·한진해운 등 실적 개선 기대 '러브콜'<br>한솔LCD·NHN은 새성장엔진 확보 주목할만<br>코스닥선 오디텍·신화인터텍 등 IT부품주 유망




4월부터 가시화되는 기업들의 1∙4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 호전주들이 증권사들의 잇따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번 주에는 지난 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올렸거나 2∙4분기에 이익이 호전될 것으로 보이는 기업들에 대해 관심을 높여볼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해운∙화학주 등 관심권 부상=우리투자증권은 28일 LG화학에 대해 "지난 1월부터 석유화학제품의 수익성이 양호하고 중국 판매량에 대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며 "특히 중대형 2차전지 시장확대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석유화학도 이익증가세가 눈에 띄면서 매수 추천됐다. 한화증권은 한화석유화학에 대해 "올해 1∙4분기의 순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석유화학의 마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이 5.5배에 불과할 정로로 주가가 크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한화석화의 1∙4분기 영업이익은 지분법 이익의 증가 등으로 전분기보다 118%나 급증한 96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은 한진해운에 대해 "컨테이너 운임의 급격한 상승세로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며 "업황 회복과 선제적인 자금확보를 통한 유동성 불안감이 해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 성장엔진 등 모멘텀 확보주=한화증권은 최근 크리스탈온의 지분 35%을 취득해 LED사업에 진출한 한솔LCD에 주목할 것으로 권유했다. 한화증권은 한솔LCD에 대해 "LED 사업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엔진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는 LCD 모듈 부문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여 현 시점에서는 지속적인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NHN은 2∙4분기에 추가적인 실적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NHN은 4월부터 첫 화면의 쇼핑광고에 뉴스캐스트처럼 업체에 편집권한을 주는 '쇼핑캐스트제' 도입과 과금제 변경으로 전자상거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대우증권은 "NHN의 경우 2ㆍ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와 함께 올해는 월드컵 특수까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국단자도 신규시장인 중국 진출과 함께 새 사업인 LED리드프레임에 대한 진출이 올해 실적 개선의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IT부품주들 러브콜 잇따라=코스닥기업들은 오디텍, 신화인터텍, 이엘케이 등 주로 IT부품업체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랐다. 대우증권은 이엘케이에 대해 "현재 모토로라와 LG전자에 터치패널을 납품하고 있어 스마트폰 시장확대의 가장 큰 수혜주"라며 "소니나 유럽 내비게이션 업체 등 신규 거래선 및 신규 제품 공급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도 올해 LEDTV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여 관련 칩을 생산하고 있는 오디텍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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