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밀수선 꼼짝마라.」최신형 레이더 등 최첨단 장비를 갖춘 100톤급 세관감시정 「부산 395호」가 22일오전 10시 부산세관에서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감시활동에 들어갔다.
총톤수 120톤에 전장 33.5M, 폭 6.2M, 특수강화플래스틱(FRP)재질로 20억7,000만원을들여 건조된 부산395호는 최고속도가 30노트다.
부산세관이 현재 보유중인 14척의 감시정은 모두 총톤수가 30~50톤에 최고속도가 24노트에 그쳐 부산 395호의 등장으로 부산항을 중심으로 남해안 먼바다까지의 신속히 출동할 수 있다.
이 감시정은 최신형 레이더와 위성항법장치, 자동조타장치, 비상위치발생장치 등 첨단장비를 자랑하며 군장비로만 활용돼온 야간 물체식별장치인 열영상망원경도 갖추고 있다.
이로써 중국 등으로부터 값싼 농축수산물을 밀반입, 먼바다에서 소형선박에 나눠 싣고 감시가 취약한 섬 및 항·포구를 통해 밀반입하는 「해상밀수」루트를 차단하고 마약·총기류 등의 국내반입을 봉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부산=류흥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