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원정에서 답답한 무승부에 그친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중동의 복병 바레인에 턱밑 추격을 허용했다.
바레인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대0으로 완파했다. 3승1패(승점 9)가 된 바레인은 이로써 조 선두인 한국(3승1무ㆍ승점 10)을 승점 1 차로 바짝 추격했다. 바레인은 골득실에서도 +3으로 한국과 같아졌다.
바레인은 오는 11월17일 시리아와 홈 경기, 11월21일 한국과 원정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박성화호는 11월17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 경기에서 반드시 이기고 11월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바레인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최소한 비겨야 조 1위 팀에만 주어지는 베이징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낼 수 있다.
한편 C조에선 카타르가 홈에서 일본을 2대1로 꺾어 일본을 조 2위로 내려앉혔다. A조에선 호주가 레바논과 득점없이 비겨 이라크에 이어 조 2위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