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는 세계 경제 여건이 완만하게 개선되며 IT(정보기술)제품, 일반 기계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이나 유럽으로의 수출에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국내 소비 심리가 회복하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함에 따라 수입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무역액은 1조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은 5,482억 달러로 전년보다 1.3% 감소했고, 수입은 5,482억 달러로 0.9% 줄었다. 무역수지는 286억 달러 흑자로 파악됐다.
우리나라의 무역 규모 순위는 이탈리아를 제치고 8위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된다. 지경부는 아세안과 중동 등 신흥시장을 개척한 것을 성과로 꼽았다. EU(유럽연합) 시장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고, 선박, 무선통신기기 등 주력 제품의 수출은 2011년보다 1.3% 감소했다. 수입 감소에는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과 내수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고 지경부는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