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채권시장은 지난 주에 이어 소폭 조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라크전쟁ㆍ북한 핵 문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가 신용 리스크로 이어지며 채권시장은 물론 국내 금융시장의 동반 약세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히 전쟁이 끝날 때까지 고유가는 물가상승을 부추기며 채권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최재호 현투증권 연구원은 “당분간은 큰 폭의 금리 하락보다는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에 의해 시장이 움직이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번 주 4.60~4.75%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