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투신증권(대표 황성호)은 부산지역에 기반을 둔 지방 투신사로 출발했으나 구조조정을 통해 영업력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제일투신이 그동안 추진한 구조조정의 방향은 차입금·연계콜 축소, 증자, 운용사 분리등이다.
제일투신은 차입금 축소를 위해 보유중인 채권, 주식, 수익증권등 유가증권을 적극적으로 매각했다. 99년 3월말 현재 보유 유가증권 규모는 1,000억원으로 지난 1년간 7,300억원이상 규모를 줄였다.
이 자금으로 제일투신은 차입금을 상환, 현재 차입금 규모는 3,190억원으로 1년동안 6,300억원이나 줄였다. 현재 연계콜 규모는 1,000억원대로 2000년까지 전액 해소될 전망이다.
지급이자도 규모는 지난해 750억원으로 97회계년도의 1,240억원에서 500억원이나 줄었다.
제일투신은 올 1월 증권사로 전환하면서 자산운용사를 분리했다. 제일투신은 지난해 수도권, 대전, 대구, 광주등 주요 도시에 지점망을 늘려 영업점수를 45개로 늘렸다.
올 10월부터는 전지점에서 증권 소매영업을 개시, 전국적인 영업망을 가진 증권사로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정명수 기자 ILIHGT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