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분기 제조업경기 "활기"

산자부조사 BSI 4.8로 1분기보다 상승2ㆍ4분기 제조업 경기가 전자ㆍ반도체를 주도로 전업종의 내수와 수출이 활기를 더해가며 상당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가 지난 3월15일부터 30일까지 1,83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후 시황을 나타내는 2ㆍ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4.8로 나타나 기업들이 1ㆍ4분기(4.3)보다 업황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BSI는 1(매우 감소)부터 7(매우 증가)까지로 나뉘는데 4를 넘으면 전 분기보다 증가(호전) 추세임을, 4 미만이면 감소(악화) 경향을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기업들은 1ㆍ4분기 수출실적이 당초 전망(4.3)보다 낮은 4.0으로 답했지만 2ㆍ4분기 수출 지수를 4.7로 여전히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1ㆍ4분기가 내수가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회복기였다면 2ㆍ4분기는 내수와 함께 수출도 경기회복 견인에 톡톡한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 1ㆍ4분기 시황은 당초 전망치인 4.3보다 적은 4.2로 나타났지만 기업들은 2ㆍ4분기 내수(4.8)와 수출(4.7)이 모두 호전되며 본격적인 회복세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 BSI를 보면 전자(5.1), 반도체(5.1) 등 IT업종이 2ㆍ4분기 회복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1ㆍ4분기 부진했던 조선(4.7), 전기기계(4.6), 섬유(4.6)도 회복대열에 끼는 등 전업종의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 BSI는 반도체(5.4), 전자(5.2)가 단연 높았고 철강(5.1), 화학(5.1), 전기기계(5.1), 정밀기기(5.0), 조선(4.9), 기계 및 장비(4.9), 섬유(4.7) 순이었다. 이미 1ㆍ4분기 회복세로 돌아섰던 자동차 등 중화학공업은 2ㆍ4분기 매출(5.0)이 더욱 개선되고 1ㆍ4분기 부진했던 경공업 매출(4.6)도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이병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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