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현대-北 5개항 합의] 정부승인 떨어지면 개성관광 1주일 후 가능

피격 재발방지대책등 문제로 금강산관광은 다소 시간걸려<br>개성공단 활성화·육로통행 등 대북사업 빠르게 정상화될듯

17일 현대아산 직원들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7박 8일간의 방북일정을 마치고 파주 도라산 남측출입사무소를 통해 귀경하는 장면을 TV 생중계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고영권기자

SetSectionName(); [현대-北 5개항 합의] 정부승인 떨어지면 개성관광 1주일 후 가능 피격 재발방지대책등 문제로 금강산관광은 다소 시간걸려개성공단 활성화·육로통행 등 대북사업 빠르게 정상화될듯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17일 현대아산 직원들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7박 8일간의 방북일정을 마치고 파주 도라산 남측출입사무소를 통해 귀경하는 장면을 TV 생중계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고영권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금강산관광 재개 등의 방북 성과를 안고 귀환함에 따라 정부 승인만 떨어지면 개성관광은 일주일 후부터, 금강산관광은 보름 후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 회장은 17일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가진 입경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금강산관광 재개 등 당면 현안과 관련해 긍정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며 “특히 지난해 금강산 사고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절대 그런 일 없을 것’이라고 직접 말했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또 “김 위원장이 ‘정주영 회장과 정몽헌 회장이 남북관계의 새로운 길을 연 개척자’라며 두분 선대 회장님에 대한 추억을 회고했다”고 전했다. 북측의 최고권력자인 김 위원장이 현안 해결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지시했고 본인이 직접 금강산 관광객 사고가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아직 구체적인 관광객 신변보호 정책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이 직접 언급한 만큼 양쪽 정부 당국자 간 합의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의 한 관계자는 “금강산뿐만 아니라 개성ㆍ백두산 등 모든 관광지에서의 우리나라 국민에 대한 신변안전 보호책이 나와야 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며 “북측이 전향적인 의사를 밝힌 만큼 양측 간 합의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 이후 정체됐던 현대아산의 대북사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금강산관광은 지난해 7월11일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 이후 남한 정부의 지시로 중단됐으며, 개성관광은 지난해 12월1일 북측의 조치로 중단됐다. 여기에 개성공단 개발사업 역시 북측이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임금과 토지임대료 인상을 요구하면서 일부 입주 기업들이 이탈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등 존폐 기로에 서 있었다. 하지만 현 회장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금강산ㆍ개성관광 재개 ▲백두산 관광 추진 ▲개성공단 활성화 ▲군사분계선 육로통행 및 체류 원상회복 등을 약속 받았기 때문에 지난해 7월 이후 정체됐던 대북사업이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개성관광이 가장 먼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 관광을 중단시켰던 당사자인 북측이 재개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현대아산은 지금까지는 당일 개성관광 상품만 있었지만 개성공단 내 부지에 준비 중인 숙박시설이 완공되면 1박2일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금강산관광은 지난해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이 발생한 만큼 우리 정부는 사건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이 이뤄져야 관광 재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 승인을 받고 재개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아산의 한 관계자는 “정부 승인을 받는다는 전제하에 개성관광은 일주일 후부터, 금강산관광은 10~14일 후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현대아산은 이번 공동보도문 합의를 계기로 그동안 정체됐던 금강산 비로봉 관광 및 백두산관광 등 신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두 사업 모두 현 회장이 지난 2007년 11월 김 위원장과 면담 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단조로운 관광상품을 다양화한다는 측면에서 이미 금강산 및 개성 관광을 다녀온 고객들을 재유치 하는 등 관광상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단 백두산관광은 삼지연공항 재정비 등 관광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 현대아산의 개성공업지구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1단계 개발에서 공장구역만 개발했던 것과 달리 생활ㆍ상업ㆍ관광ㆍ공장구역을 복합적으로 개발하는 2단계 개발에 착수해 개성공업지구를 생산뿐 아니라 복합적인 도시기능을 갖춘 경제특별도시로 만들 예정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관광재개 후에는 금강산 및 개성관광 상품을 다양화해 내실을 다지는 한편 비로봉관광과 백두산관광 등 신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개성공단의 경우 생활ㆍ상업ㆍ관광구역을 독자 개발해 성공적인 수익모델을 창출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수익성 있는 사업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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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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