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오는 6월 GDR(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을 추진함에 따라 채권단 보유지분의 매물화 부담이 해소됐다는 긍정적인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20일 대우조선해양이 산업은행과 자산관리공사가 보유한 물량에 대해 GDR발행을 추진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산업은행 보유지분 42.1% 가운데 10~11%, 자산관리공사 지분 27.47% 중 5% 등에 대해 GDR발행을 추진중이라고 지난 19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20일부터 6월2일까지 미국, 영국 등지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GDR 발행가액은 3~5% 할인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채권단의 출자전환가격은 무담보채권의 경우 주당 1만770원, 담보채권은 5,000원이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