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10대 핵심소재에 10兆 추가투자

2018년까지 3만 명 고용창출, 40조원 매출 기대

10대 핵심소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WPM(World Premier Material) 사업단이 공식 출범했다. WPM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252개 기관은 2012년까지 5,957억원, 2015년까지 1조3,568억원, 2018년까지 8조5,533억원 등 총 10조5,053억원을 투자해 230조원의 시장에서 40조원 의 매출을 올리고 3만 명의 고용을 신규로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식경제부는 30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최경환 장관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WPM 사업단 출범ㆍ투자 협약식을 열었다. WPM 사업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거나 시장을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10대 핵심소재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지경부는 WPM 핵심소재로 선정된 10개 사업단에 2018년까지 1조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 10개 사업단은 이와는 별도로 연구개발 자금 1조원을 출자하고 정부지원금의 10배에 달하는 10조원을 사업화 자금으로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사업별로는 나노카본 복합소재 사업단에 가장많은 3조8,678억원을 투자하고,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와 고성능 이차전지 소재 등에도 각각 1조4,812억원과 1조2,149억원을 쏟아붓는다. WPM 사업참여 기관은 대기업 56개, 중소ㆍ중견기업 92곳, 대학ㆍ연구소 104곳 등 총 252곳이다. 정부 지원금의 65% 가량이 중소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에 집중되고, 대기업은 정부 지원금의 1.5배 이상을 중소기업과 대학 연구소 기술 개발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매사마골은 죽은 말의 뼈를 산다는 의미로 귀중한 것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먼저 공을 들여야 한다는 의미”라며 “우리나라가 미래 소재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향후 10년간 10조원이상의 투자를 통해 수출이 8%~12%로 늘어날 것”이라며 “2018년에 수출 2000억불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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