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사와 합작 「HPL21 코리아」 설립 계약삼성물산이 미 3대 캐주얼의류 브랜드의 하나인 「DKNY」도입을 위해 자사 의류 사업을 맡고 있는 에스에스와는 별도로 외국회사와 합작사 설립을 추진,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물산은 최근 DKNY브랜드 아시아지역 판권을 소유한 싱가포르 유통업체 HPL사와 각각 49대 51의 비율로 「HPL21 코리아」라는 합작사를 국내에 설립키로 계약을 맺고 DKNY를 직수입하기로 했다.
HPL21 코리아는 지난 8월 국내에 법인설립을 마치고 강남구 청담동에 사무실을 개설했으며 곧 삼성의 지분참여를 통해 합작사를 세울 방침이다. 이 회사는 청담동에 DKNY 1호점을 개설하고 이달중 명동에 대규모의 2호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미 돈나카렌사의 DKNY는 여성복업체인 신원이 지난 94년부터 도입을 추진해 왔으나 돈나카렌측의 일방적인 계약해지로 협상이 결렬, 지난 6월 신원이 돈나카렌사와 HPL사를 고소하면서 이 브랜드의 국내 상륙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