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부도위기에 몰린 금융기관들의 달러수요가 폭증하면서 환율이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주가지수는 다시 10년4개월만의 최저수준으로 급락했다.28일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은 기준환율보다 10원50전 높은 달러당 1천1백30원에 개장돼 한때 1천1백80원까지 상승했다가 1천1백70원으로 마감됐다.<관련기사 3·11면>
이에 따라 29일 고시되는 기준환율은 종전 최고치인 지난 21일의 1천1백39원보다 22원80전 높은 1천1백63원80전으로 결정됐다.
이날 증시에서는 외환시장 불안과 기업 부도도미노에 대한 우려로 주가지수가 21.19포인트나 떨어진 4백11.91포인트를 기록했다.<손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