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즈, 나홀로 질주?

도이체방크 2일 개막… 싱등 톱랭커 대거 불참<BR>LPGA선 김미현·한희원등 출격

타이거 우즈(30ㆍ미국)의 독무대가 되나. 부상 등의 이유로 비제이 싱(41ㆍ피지), 필 미켈슨(미국)등이 참가하지 않아 우즈의 독무대가 예고되는 PGA투어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총상금 550만달러)이 2일 밤부터 나흘 동안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근교 노턴의 보스턴TPC(파71ㆍ7,415야드)에서 열린다. 다른 대회와 달리 현지시간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치러지는 것이 특징. 이 대회는 지난 해 싱이 우승하면서 264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달리던 우즈를 2위로 끌어 내렸던 경기다. 하지만 싱은 아들과 함께 탁구를 치다 허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져 우즈를 꺾어 세계 랭킹와 상금 랭킹 격차를 좁히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이밖에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은 어니 엘스는 물론 필 미켈슨과 레티프 구센 등 다른 톱 랭커들이 출전하기 않는다. 한국 선수는 최경주(35ㆍ나이키 골프)와 위창수(33)가 출전하며 나상욱(21ㆍ엘로드)은 휴식 및 스윙교정을 위해 불참한다. 한편 올 시즌 한국인 우승자 5명 중 4명이 국내 대회 출전을 위해 빠져 버린 LPGA무대에서는 스테이트 팜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이 열린다.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골프장(파72ㆍ6,403야드)에서 펼쳐지는 이 대회는 김미현(28ㆍKTF)이 지난 2001년 우승한 데 이어 2002년 준우승 했던 경기다. 지난해도 김초롱(21)이 준우승, 김미현이 3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던 대회. 때문에 시즌 6번째 한국인 우승자 탄생에 대한 기대가 높다. 특히 김미현이 ‘궁합 맞는’코스에서 시즌 최고의 성적을 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미현과 김초롱, 한희원(27ㆍ휠라코리아)과 박지은(26ㆍ나이키 골프), 박희정(25ㆍCJ), 김영(25ㆍ신세계) 등 모두 19명의 한국 선수가 참가한다. 한편 아니카 소렌스탐과 폴라 크리머 등이 빠진 가운데 대회 2연패 및 2주 연승을 노리는 지난해 우승자인 크리스티 커와 신세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카리 웹(호주)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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