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티라마니 매니저 "부동산·은행·금관련 투자 늘릴것"

"봉쥬르 차이나펀드 부진한 수익률 높이기 위해…


"부진한 펀드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부동산ㆍ은행ㆍ금 관련 업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신한BNP파리바운용의 '봉쥬르 차이나펀드' 운용 책임자인 클로드 티라마니(사진) 펀드매니저는 6일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봉쥬르 차이나펀드'는 총 설정액 6조661억원 규모(9월 말 기준)의 국내 최대 중국 펀드로 최근 1년 수익률이 15.4%에 그쳐 벤치마크 대비 17%포인트 낮은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티라마니 매니저는 "알리바바와 같은 정보기술(IT) 종목의 투자 성과가 부진해 주가 반등 장세에서 수익률이 뒤처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는 이익 전망이 밝으나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은행과 부동산 업종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콩H지수 전망과 관련해서는 내년에 1만5,500~1만6,0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내년 중국 기업의 이익 성장률은 2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12.5~13배 수준으로 저평가됐다"고 강조했다. 티라마니 매니저는 특히 '금' 관련 투자가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중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외하고 세계 2위의 금 생산국으로 금값 상승과 중국 증시가 향후 비슷한 궤적을 그릴 것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그는 "금 가격이 온스당 1,000~1,20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봉쥬르차이나펀드도 금 관련 투자 비중을 3.5% 정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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