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차 파업 주가 영향 크지 않을 것

증권업계 "장기화 우려 적어"


현대차 주가가 20일 노조의 파업으로 2.35% 하락한 22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 업계는 이번 노조 파업이 부분적인데다 장기화 우려가 적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사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오후1시30분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또 임금단체협상 투쟁이 끝날 때까지 잔업과 주말특근을 거부하기로 했다.

증권업계는 이번 파업에 따른 현대차의 생산차질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달 노조 집행부 선거를 앞둔 현대차 노조가 추석 전에 임단협을 마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강상민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임단협이 추석 전 타결될 확률이 높다고 가정하면 3~4일 분량의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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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사태가 해결되면 현대차의 주가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이사는 "노조파업이 추석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추석 전에 파업이 끝난다면 주가는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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