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수(56ㆍ던롭스릭슨ㆍ사진)가 동아회원권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 시즌 최종전인 2차 대회(총상금 4,000만원)에서 우승하며 ‘시니어 최강자’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최윤수는 29일 경기 포천의 일동레이크G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로 우승, 8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1차 대회에 이어 2승을 독차지한 그는 이날 경기 초반 그린이 얼어 볼이 튀자 쇼트 아이언으로 짧게 그린을 공략하는 등 노련미를 앞세워 ‘노 보기’ 게임을 펼쳤다. “내년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겨울 동안 퍼트를 집중 연습할 계획”이라고 밝힌 최윤수는 “시니어투어 창설로 선수 활동기간이 늘어난 만큼 후배들도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