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난자기증 물결 꾸준히 강세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연구에 난자를 제공하겠다는 누리꾼들의 수가 계속 느는 등 황 교수를 응원하는 난자 기증 물결이 연일 그기세를 높이고 있다. 27일 황 교수의 대표적인 팬 커뮤니티인 `아이러브황우석'(http://daum.cafe.net/ilovehws)에 따르면 이 사이트에 난자 기증 의사를 밝힌 누리꾼의 수는 이날 아침기준으로 700여명인 것으로 추산됐다. 중고등학생과 40살이 넘은 여성 등 연령상 기증이 불가능한 누리꾼들도 `정신적기증자'로 참여해 이런 이들만 따로 현재까지 400여명이 몰렸다고 아이러브황우석측은 설명했다. 이렇게 늘어나는 난자 기증자들을 효율적으로 돕기 위한 봉사단도 발족된다. `난자기증운동본부 자원봉사단'(가칭)은 다음달 초 서울에서 창립식을 열고 난자기증시술 교육 및 기증자 건강 관리 등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봉사단 창립을 맡은 아이러브황우석의 운영진 김이현(46)씨는 "최근 발족한 난자기증재단과 연계해 난자 기증을 우리 사회에 정착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며 "우선서울지역 여성 누리꾼 30∼50명으로 시작해 향후 전국적으로 조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6일 저녁 서울 MBC 본사에서는 누리꾼 50여명이 가수 강원래씨와 함께 황교수의 난자 의혹을 제기한 이 방송국의 `PD 수첩' 프로그램에 항의하는 촛불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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