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클래핀(사진) 코닝글라스테크놀로지스 사장은 "삼성과 전략적 제휴에 힘입어 올해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한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삼성과의 지분인수로 특수유리 부문에서 세계 선두의 위치를 다지게 됐다"며 "삼성과 제휴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수익 증대 등 미래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삼성코닝정밀소재는 미국 코닝이 삼성 측 지분 42.6%를 전량 인수하면서 코닝정밀소재로 새 출발했다. 반면 삼성 측은 23억달러에 매입한 미국 코닝 본사의 전환우선주가 7년 뒤 보통주로 전환되면 미 코닝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클래핀 사장은 "지난해 5분기 연속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경쟁사를 압도했다"며 "특수유리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코닝정밀소재 제조시설을 독자 운영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 선점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산운용 효율화,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특화 등을 통해 올해 3억5,000만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초고화질 TV 등 기술 발전으로 평면·대형 화면용 LCD 유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