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인터넷 쇼핑 인구가 연간 185%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23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아이루이(艾瑞)자문과 타오바오망(淘寶網ㆍTaobao.com)이 최근 공동으로 발표한 '2008년도 인터넷쇼핑시장 발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인터넷쇼핑 누적 회원가입자 수는 1억2,000만명에 달해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중국 인터넷쇼핑시장 연간 거래규모는 1,200억위안으로 2007년대비 128.5% 늘어났다.
또한 이번 조사결과 중국의 인터넷 쇼핑 시장은 중국내 최대 인터넷 쇼핑 전문거래사이트인 타오바오망의 거래액이 총 999억6,000만위안으로 중국 전체 인터넷쇼핑시장 거래액의 80% 비중을 차지하는 등 독점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중국 인터넷쇼핑 시장의 급성장 추세는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와중에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타오바오망에 신규 쇼핑몰 개설이 급증하는 등 인터넷 쇼핑시장이 취업난 해결 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타오바오망은 총 57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간접적으로 창출한 일자리가 100만개 인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보급률은 아직 19%에 불과하지만, 상당히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인터넷 사용자는 매년 56%의 성장률을 기록해 2008년 7월에는 약 2억5,300만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