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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월 공연 특별 편성, 프리실라…화·수 2회 공연 대신 목요일 공연 쉬기로, 조로…수요 공연 시간 1시간씩 앞당겨
연휴 기간 할인 이벤트도 다양
올해 추석 연휴는 7~9일까지로 토요일인 6일과 대체휴일 10일을 포함하면 최장 5일이나 된다. 5일 간의 황금연휴에 대비해 뮤지컬 업계도 평일 공연의 횟수와 일정을 조정하며 시간표 수정에 나서는가 하면 각종 할인 이벤트로 관객 잡기에 나섰다.
뮤지컬 시카고는 월요일(8일) 공연을 특별 편성했다. 주요 뮤지컬과 연극 공연은 월요일엔 쉰다. 시카고는 월요일에 추가 편성을 하는 대신 보통 2회씩 올리는 일요일(7일) 공연을 1회만 펼친다. 화요일인 9일엔 오후 2시와 6시 30분 2회에 걸쳐 공연을 하지만, 수요일(10일)은 쉰다.
뮤지컬 프리실라도 9일과 10일 2회씩 무대를 꾸미는 대신 11일 목요일 공연을 없앴고, 위키드 역시 9일 2회 공연을 하는 대신 10일에는 오후 3시 낮 공연 한 번 만 올리고 11일엔 쉬기로 했다. 프리실라와 위키드의 제작사인 설앤컴퍼니 관계자는 “최근 연휴를 맞아 가족과 문화 경험을 즐기려는 경우가 많아져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고 있다”며 “올해는 첫 대체 휴일제가 적용되며 연휴가 길어진 만큼 많은 관람객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특별 편성을 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조로는 특별 편성 없이 9일 공연을 쉬는 대신 수요일(10일) 공연은 기존 오후 4시·8시에서 3시·7시로 1시간씩 앞당기기로 했다. 레베카 역시 9일과 10일 공연시간을 오후 6시로 앞 당긴다.
뮤지컬 티켓 가격을 할인해주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긴 연휴를 맞아 89만 명 이상이 해외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 되는 가운데 국내에 남은 한정 관객층을 공연장으로 불러들이기 위해서다. 뮤지컬 시카고는 6~9일 시카고 티켓 가격을 VIP, OP, R석은 20%, S, A석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위키드 역시 7~9일 전 석을 30% 할인해주며, 프리실라는 7~10일 BC카드로 결제하면 전 석을 40% 할인된 가격에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