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연말 분양시장 막차 타볼까] 열기 이어지는 지방 분양시장

유림E&C, 부산 문현단지 오피스텔

GS건설은 '대구역 센트럴자이' 선봬

창원·천안선 재개발·재건축 단지도

연말 비수기가 무색하게 지방 각지에서도 알짜단지 분양이 이어진다. 연중 청약 열기가 지속됐던 세종시의 올해 마지막 분양 단지인 ''세종시 한양수자인 엘시티'' 조감도.


올해 들어 지방 분양시장의 인기가 뜨겁다. 이달에도 지방 유망 단지들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계속될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64개 단지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된 가운데 청약경쟁률 상위 5개 단지는 모두 지방에서 나왔다. △경남 창원 '창원 더샵센트럴파크 2단지' 92.5대 1 △부산 남구 '대연 롯데캐슬레전드' 90.0대 1 △경남 창원 '창원 더샵센트럴파크 1단지' 82.3대 1 △울산 북구 '울산블루마시티 효성해링턴플레이스 1단지' 73.7대 1 △울산 북구 '울산블루마시티 효성해링턴플레이스 2단지' 70.1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현진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우수한 입지와 브랜드 가치,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지방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분양이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산 분양시장이 심상치 않다는 설명이다. 10월 부산 금정구 '래미안 장전' 청약에 부산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의 13%가 몰린데 이어 11월에도 부산에서 청약경쟁률 2위가 나왔다. 김 선임연구원은 "부산지역에서 입지가 좋은 대규모 단지 위주로 청약 열기가 이어지면서 분양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대구 알짜물량 관심=올해 분양시장을 달궜던 부산·대구에서 막바지 분양물량이 나온다. 부산에서는 유림E&C가 남구 문현동 문현금융단지 내에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문현금융단지 2단계 사업으로 오피스텔과 호텔, 오피스가 함께 지어지는 복합시설이다. 오피스텔 41~136㎡(이하 전용면적) 총 785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범일역, 2호선 전포역·문전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홈플러스와 CGV가 지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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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대구 중구 수창동 1 일대에 '대구역센트럴자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 39층 6개 동으로 아파트 59~94㎡ 총 1,005가구와 오피스텔 26~39㎡ 240실로 구성된다. 대구지하철 1호선 대구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3호선 달성공원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또 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홈플러스 등이 가깝고 단지 옆에 수창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라 공원조망권이 확보된다.

◇창원과 천안 재개발·재건축 잡아볼까=다른 지방에서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오랜 사업 끝에 분양에 들어간다. 현대산업개발은 경남 창원시 용호5구역을 재개발한 '창원용지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9층 10개 동, 59~157㎡ 총 1,036가구 규모로 이중 30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인근에 이마트·롯데백화점 등 근린시설과 창원시청·창원중부경찰서 등 관공서가 있다.

천안에서는 동문건설이 신부동 신부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천안 동문굿모닝힐'을 공급한다. 지상 32층 23개 동, 59~84㎡ 총 2,144가구 규모로 이중 1,30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가 경부고속도로 천안IC와 가깝고 수도권 전철 천안역과 천안종합버스터미널을 이용하기 쉽다. 신안초·천안중·천안제일고·단국대 천안캠퍼스 등이 인접하며 백화점·대형마트·영화관·대학병원 등도 밀집해 있다.

올해 청약 열풍이 불었던 세종시에서도 마지막 분양이 남아있다. ㈜한양은 세종시 3-3생활권 L2블록에 짓는 '세종 한양수자인 엘시티'를 분양한다. 지상 22층 12개 동, 59~84㎡ 총 760가구가 공급된다. BRT 정류장 이용이 편리하며 내년 세종시 3생활권과 대덕테크노밸리를 잇는 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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