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최상호 "골프역사 다시 쓴다"

레이크힐스오픈 첫날 전성기 못잖은 실력으로 6언더 선두권 질주

최상호 "골프역사 다시 쓴다" 레이크힐스오픈 첫날 전성기 못잖은 실력으로 6언더 선두권 질주 '영원한 현역' 최상호(53ㆍ캬스코)가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레이크힐스오픈 첫날 전성기 못지않은 샷으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최상호는 22일 경남 함안의 레이크힐스함안CC(파72ㆍ7,11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공동 2위 박영수(38ㆍ동아회원권)와 문경준(26ㆍ클리브랜드), 박성국(20ㆍ테일러메이드)과는 1타차. 이로써 국내 최다승(43승)과 최고령 우승(50세) 기록을 보유한 최상호는 지난 2005년 매경오픈 제패 이후 3년 만에 다시 한번 역사를 새로 쓸 발판을 만들었다. 페어웨이가 좁고 좌우로 OB 구역이 많은 코스에서 백전노장의 노련한 경기운영과 퍼팅 솜씨가 빛났다. 1.5~7m 거리의 버디 퍼팅을 놓치는 법이 없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까다로운 경사의 1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그는 "이 나이에 무슨 우승이냐"고 웃으면서도 "티 샷도 잘 됐지만 전성기 감각이 돌아온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퍼팅 감각이 좋다"며 시들지 않은 승부사 기질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강욱순(42ㆍ삼성전자)과 김형성(28ㆍ삼화저축은행)이 4언더파 68타 공동 5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했던 배상문(22ㆍ캘러웨이)도 3언더파 공동 9위에 오르며 시즌 2승을 향한 디딤돌을 놓았다. 함안=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입력시간 : 2008-05-22 17: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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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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