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그룹 주력사인 대한통운은 워크아웃 기업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경기침체로 매출액이 97년에 비해 17% 감소하고 주식투자로 596억원의 평가손실이 발생, 889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16일 세종증권은 경기 회복세로 육상운송 물동량이 지난해에 비해 7~8% 증가하고 택배사업 마진율이 18%에 달해 대한통운의 상반기 매출액은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통운은 5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진행중이며 유입자금은 회사채 등 차입금상환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회사들이 국내 택배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제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TV홈쇼핑과 인터넷 전자상거래등 통신판매 급증으로 택배시장규모도 확대되고 있어 대한통운의 수익성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증권은 대한통운의 주당순이익을 1,041원으로 추정했으며 주가수익률은 9.5배로 업종평균인 25배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