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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보다 강한 신소재를… 한국 또 일 내나
험멜 빅트렉스 대표, 한국 '피크' 핵심시장 될 것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양사록기자 sarok@sed.co.kr
험멜 빅트렉스 대표
"피크(PEEK)는 자동차ㆍ전기전자ㆍ의료 등 모든 산업에서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소재입니다. 특히 세계적인 제조업 강국인 한국은 '피크'의 핵심 시장이 될 것입니다."
전세계 피크 시장의 85%를 장악하고 있는 '빅트렉스' 본사의 데이비드 험멜(사진) 대표는 2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피크는 -40도에서 260도까지 견딜 만큼 마모성ㆍ강도ㆍ경도 등 물성이 탁월하며 강철과 비교해서는 무게가 6분의1 수준에 불과해 전기전자제품ㆍ항공기ㆍ자동차 등의 철강 대체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험멜 대표는 "피크는 금속보다 무게가 가볍지만 수명이 길고 복잡한 디자인도 소화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특히 이를 통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데 탁월하다"고 소개했다.
험멜 대표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연간 30%씩 성장하며 중국과 일본을 압도하고 있다"며 "현재 영국 본사 외에 일본과 중국에 기술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조만간 한국에도 새로운 형태의 기술센터를 만들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