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외국인 투자 끌어들이기 위해 시장에 충격주는 정책 안쓸것"

泰 신임 재무장관 선언

태국의 신임 재무장관이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정책은 배제하겠다고 선언했다. 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창롱폽 신임 재무장관은 9일 "정부 정책은 (시장의)신뢰를 높이는 것이 돼야지 파괴하는 방향으로 가서는 안된다"며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정책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 정책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어떤 정책도 (외국인들의)신뢰에 손상을 입혀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해 외환을 포함한 자본규제 완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 지난 1월 정부가 승인한 외국인 소유 제한 조치에도 메스가 가해질 전망이다. 창롱폽 신임 장관은 "우리는 통신법의 개정에만 매달릴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힐 수 있는 다른 분야는 손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롱폽 장관의 발언의 영향으로 태국의 밧화는 이날 국제외환시장에서 장중 달러당 32.72밧까지 치솟아 지난 97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타리사 와타나가세 태국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8일 "밧화 위기가 없다면 모든 자본규제를 철폐하겠지만 밧화가 과도하게 움직임 경우 시장 개입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